抜錨(발묘)

가사봇 2022. 1. 2. 00:01

 

忘れられぬものだけが

와스레라레누 모노다케가
잊을 수 없는 것만이


美しくはないのでしょう

우츠쿠시쿠와 나이노데쇼

아름답지는 않겠죠


忘れることばかりが

와스레루 코토 바카리가

잊히는 것만이


美しくはないでしょう

우츠쿠시쿠와 나이데쇼

아름답지는 않겠죠


悲しいことばかりが

카나시이 코토 바카리가

슬프기만 한 것이


人生ではないのでしょう

진세이데와 나이노데쇼

인생인 건 아니겠죠


さりとて喜びとは

사리토테 요로코비토와

그렇지만 기쁨과는


比べ往くでしょう

쿠라베유쿠데쇼

비교하게 되겠죠


船よ 船よ 荒波の中で

후네요 후네요 아라나미노 나카데

배야 배야 거친 파도 속에서


流されずいられたでしょう

나가사레즈 이라레타데쇼

쓸려가지 않고 버티고 있었네요


水底に根差す あなたと穿った少女時代

미나소코니 네자스 아나타토 우갓타 쇼죠지다이

물 속에 뿌리박은 당신과 꿰뚫었던 소녀시대


さよならする頃

사요나라 스루 코로

작별할 즈음


強いられるのは抜錨

시이라레루노와 바츠뵤

강요받는 것은 발묘


傷の数を数えて

키즈노 카즈오 카조에테

상처의 수를 세며


痛みの数 指を折る

이타미노 카즈 유비오 오루

고통의 수를 손꼽았어


一つあまり 小指は

히토츠 아마리 코유비와

하나 남은 새끼손가락은


愛しさのぶんね

이토시사노 분네

사랑스러움의 몫이구나


辛いこともありましょう

츠라이 코토모 아리마쇼

괴로운 일도 있겠죠


あなたの所為もありましょう

아나타노 세이모 아리마쇼

당신의 탓도 있겠죠


それでも赤い糸

소레데모 아카이 이토

그럼에도 붉은 실은


結わえているのでしょう

유와에테이루노데쇼

묶어두고 있겠죠


底知れぬものだけに

소코시레누 모노다케니

헤아릴 수 없는 것만을


怯え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

오비에루노데와 나이데쇼

겁내지는 않겠죠


届かぬものばかりが

토도카누 모노 바카리가

닿을 수 없는 것만을


妬ましくはないでしょう

네타마시쿠와 나이데쇼

질투하지는 않겠죠


優しいことばかりが

야사시이 코토 바카리가

상냥한 것만이


優しさではないのでしょう

야사시사데와 나이노데쇼

상냥함인 것만은 아니겠죠


さりとて赤裸々では

사리토테 세키라라데와

그럼에도 적나라함은


こそばゆいでしょう

코소바유이데쇼

겸연쩍은 거겠죠


羽よ 羽よ 人並みを望み

하네요 하네요 히토나미오 노조미

날개야 날개야 평범함을 바랐으나


人波に拒まれては

히토나미니 코바마레테와

인파에게 거부당하고는


皆そこを目指す

미나 소코오 메자스

모두들 그곳을 향하고 있네


まだ葛藤があった少女時代

마다 캇토가 앗타 쇼죠지다이

아직 갈등 중이던 소녀시대


無辜でいた頃を

무코데이타 코로오

무고하던 시절을


遠ざけるのは熱病

토오자케루노와 네츠뵤

멀리 보내는 것은 열병


髪の長さ揃えて

카미노 나가사 소로에테

머리카락 길이를 가다듬고


爪の先を塗り直す

츠메노 사키오 누리나오스

손톱 끝을 다시 칠해


あどけない唇も

아도케나이 쿠치비루모

천진난만하던 입술도


色めき立つのね

이로메키 타츠노네

활기를 띠네


叶うこともありましょう

카나우 코토모 아리마쇼

이뤄지는 것도 있겠죠


叶わぬ人もおりましょう

카나와누 히토모 오리마쇼

이뤄지지 않는 사람도 있겠죠


それゆえ慰めずにはいられないのでしょう

소레유에 나구사메즈니와 이라레나이노데쇼

그렇기에 위로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거겠죠


羽よ 花よ

하네요 하나요

날개야, 꽃아,


水面に散って

미나모니 칫테

수면으로 흩날려줘

 

傷の数を数えて

키즈노 카즈오 카조에테

상처의 수를 세며


痛みの数 指を折る

이타미노 카즈 유비오 오루

고통의 수를 손꼽았어


一つあまり 小指は

히토츠 아마리 코유비와

하나 남은 새끼손가락은


愛しさのぶんね

이토시사노 분네

사랑스러움의 몫이구나


悔やむこともありましょう

쿠야무 코토모 아리마쇼

후회할 때도 있겠죠


わたしの所為もありましょう

와타시노 세이모 아리마쇼

제 탓일 때도 있겠죠


いつかは赤い糸

이츠카와 아카이이토

언젠가는 붉은 실을


断ち切るのでしょう

타치키루노데쇼

끊어내게 되겠죠


花びらにささやきを

하나비라니 사사야키오

꽃다발에 속삭임을


哀れみから口づけを

아와레미카라 쿠치즈케오

연민으로부터 입맞춤을


懐かしんではじめて

나츠카신데 하지메테

그리워하고 처음으로


過ぎ行くのでしょう

스기유쿠노데쇼

시간이 가게 되겠죠


惑うこともありましょう

마도우 코토모 아리마쇼

헤맬 때도 있겠죠


誰かの所為じゃないでしょう

다레카노 세이쟈 나이데쇼

누구의 탓도 아니겠죠


難しいものですね

무즈카시이 모노데스네

어려운 일이네요


愛するということは

아이스루토 이우 코토와

사랑을 한다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