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ONO KAWA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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妄言に足る所以(망언으로 족한 까닭)ㅁ 2022. 10. 29. 19:40
曇天が故、鳰(カイツブリ) 돈텐가 유에 카이츠부리 날씨가 흐렸기에, 논병아리 色彩狂い舞う濡鼠 시키사이 쿠루이마우 누레네즈미 색채에 미쳐 춤추는, 물에 빠진 생쥐 異臭も大気翻し 이슈모 타이키 히루가에시 이상한 냄새도 대기를 뒤집네 理解(わ)からないことなら人間(ひと)頼み 와카라나이 코토나라 히토 타노미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면 인간에게 부탁 溢れかえったこの世の常 아후레카엣타 코노 요노 츠네 넘쳐나는 이 세상의 평범 数えきれない承認の群れ 카조에키레나이 쇼닌노 무레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승인의 무리 両手に抱えたる命の束 료테니 카카에타루 이노치노 타바 양손으로 껴안은 생명의 다발 誰にも言えない罪な仕事(こと)さ 다레니모 이에나이 츠미나 코토사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죄였어 期待や希望を詰めた匣は 키타이야 키보오 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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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通を嗤ふ(으름덩굴을 비웃다)ㅇ 2022. 1. 6. 20:02
逃した魚の丈、嘆いてみれば 노가시타 우오노 타케 나게이테 미레바 놓친 물고기의 수를 생각하며 한탄해보면 揺れる水面を覗き込んていた 유레루 미나모오 노조키콘데이타 일렁이는 수면을 바라보고 있었어 流る木葉見て何を想うさあね 나가루 코노하 미테 나니오 오모우 사네 흘러가는 나뭇잎을 보며 무엇을 생각할까, 글쎄 御塩は少々と粗目はわんさと 오시오와 쇼쇼토 자라메와 완사토 소금은 조금씩 각설탕은 듬뿍 一晩、漬け置いて染み込ませ 히토반 츠케오이테 시미코마세 하룻밤동안 담궈서 스며들게 해둬 一切有情(うじょう)属することも叶わず 잇사이 우죠 조쿠스루 코토모 카나와즈 일체중생 기대한 것도 이뤄지지 않고 唯、不貞寝(ふてね)しているだけ 타다 후테네 시테이루 다케 그저 토라져서 누워있을 뿐 それでも「いいよ、いいよ」 소레데모 이이요 이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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悪鬼と砂糖(악귀와 설탕)ㅇ 2021. 12. 21. 10:32
大通りから逃避ついで 오오도오리카라 토히츠이데 대로에서 도망쳐 나온 것에 대해서 鵙(もず)への小さな土産ついで 모즈에노 치이사나 미아게 츠이데 때까치를 위한 조그마한 선물에 대해서 べたつく大気に紛らわせ 베타츠쿠 다이키니 마기라와세 끈적이는 공기로 얼버무리며 派手に担がれしまった宵の果て 하데니 카츠가레시맛타 요이노 하테 화려하게 짊어진 초저녁의 끝 少し屈んで潜る裏道 스코시 카간데 모구루 우라미치 조금 숙여서 숨어들어간 뒷골목 隙間から頭を打った滴り 스키마카라 아타마오 웃타 시타타리 틈으로 머리를 때린 빗방울 小耳に入った「止まないね」 코미미니 하잇타 야마나이네 언뜻 들은 「그칠 것 같지 않네」 たぶん、僕がいるせいなんだろうね 타분 보쿠가 이루 세이난다로네 분명, 나 때문이겠지 右から左の選別待ち 미기카라 히다리노 센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