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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木通を嗤ふ(으름덩굴을 비웃다)
    2022. 1. 6. 20:02


    逃した魚の丈、嘆いてみれば
    노가시타 우오노 타케 나게이테 미레바
    놓친 물고기의 수를 생각하며 한탄해보면

    揺れる水面を覗き込んていた
    유레루 미나모오 노조키콘데이타
    일렁이는 수면을 바라보고 있었어

    流る木葉見て何を想うさあね
    나가루 코노하 미테 나니오 오모우 사네
    흘러가는 나뭇잎을 보며 무엇을 생각할까, 글쎄

    御塩は少々と粗目はわんさと
    오시오와 쇼쇼토 자라메와 완사토
    소금은 조금씩 각설탕은 듬뿍

    一晩、漬け置いて染み込ませ
    히토반 츠케오이테 시미코마세
    하룻밤동안 담궈서 스며들게 해둬

    一切有情(うじょう)属することも叶わず
    잇사이 우죠 조쿠스루 코토모 카나와즈
    일체중생 기대한 것도 이뤄지지 않고

    唯、不貞寝(ふてね)しているだけ
    타다 후테네 시테이루 다케
    그저 토라져서 누워있을 뿐

    それでも「いいよ、いいよ」
    소레데모 이이요 이이요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

    判っていますとも言葉足らず
    와캇테 이마스토모 코토바 타라즈
    알고 있으면서도 설명이 충분치 못하고

    単調な調「いいよ、いいよ」
    탄쵸나 시라베 이이요 이이요
    단조로운 조율 「괜찮아, 괜찮아」

    照準を合わせ、狙えども
    쇼쥰오 아와세 네라에도모
    조준점을 맞춰, 조준해라

    届きそうもない場所でも
    토도키 소모 나이 바쇼데모
    닿을 것 같지도 않은 곳이라 해도

    目配せ通らんせ彼方は降参ね
    메쿠바세 토오란세 아치라와 코산네
    눈짓 지나가세요 저쪽은 항복이네

    貢もないなんて良い御身分ね

    미츠기모 나이 난테 이이 고미분네

    조공도 없다니 신세 좋네


    仏も天神も居ないみたい

    호토케모 텐진모 이나이 미타이

    부처도 천신도 없는 것 같아


    堪忍せよ、背水は日常よ

    칸닌세요 하이스이와 니치죠요

    인내해라, 배수는 일상이야


    合鏡(あわせかがみ)の何番目かに誰のお顔が

    아와세카가미노 난반메카니 다레노 오카오가

    몇 번째 맞거울질에 누구의 존안이


    映りましょうか心地悪さだけ

    우츠리마쇼카 코코치 와루사다케

    비칠까요 기분 나쁠 뿐


    鬼火の如く・・・・・ゆらり

    오니비노 고토쿠 유라리

    도깨비불과 같이... 흔들흔들


    燃ゆるは嫉妬心蝕むは猜疑心

    모유루와 싯토신 무시바무와 사이기신

    타오르는 것은 질투, 갉아먹는 것은 의심


    半端な愚痴なんじゃ潰えない

    한파나 구치 난쟈 츠이에나이

    어중간한 푸념으로는 무너지지 않아


    兎にも角にも、外は混戦状態

    토니모 카쿠니모 소토와 콘젠죠타이

    어쨌든 바깥은 혼전상태


    浮世なら踊るだけ

    우키요나라 오도루 다케

    덧 없는 세상이라면 춤출 뿐


    ただ細く続くこの道に一寸の

    타다 호소쿠 츠즈쿠 코노 미치니 잇슨노

    그저 가늘게 이어지는 이 길에서 조금도


    陽射すことがなくなってでも

    히자스 코토가 나쿠 낫테데모

    햇빛을 받지 못하게 된다고 해도


    頼るべき事はないと思うほど

    타요루 베키 코토와 나이토 오모우 호도

    의지할 일은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愚直」で いられないけど

    구쵸쿠데 이라레나이케도

    「우직」하게 있을 수 없다 해도


    闇雲の末に映したこの爬虫(はちゅ)も

    야미쿠모노 스에니 우츠시타 코노 하츄모

    마구잡이로 해치운 끝에 비치는 이 파충류도


    破滅の手引きも終りの詐称も

    하메츠노 테히키모 오와리노 사쇼모

    파멸의 손길도 끝의 사칭도


    それなりに蹴り飛ばすために

    소레나리니 케리토바스 타메니

    나름대로 발로 차버리기 위해


    それでも「いいよ、いいよ」
    소레데모 이이요 이이요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


    無様な生き様を嗤ってくれる

    부자마나 이키자마오 와랏테쿠레루

    꼴사나운 인생을 비웃어 줄게


    なら本望「いいよ、いいよ」

    나라 혼모 이이요 이이요

    그렇다면 본망 「괜찮아, 괜찮아」


    散々な己が身こそが

    산잔나 오노가 미코소가

    참담한 내가 이 몸이


    史上最大級の謎でも

    지죠 사이다이큐노 나조데모

    역사상 최대급의 수수께끼라도


    見渡せ通らんせ此方も降参ね

    미와타세 토오란세 코치라모 코산네

    멀리서 바라봐 지나가세요 이쪽도 항복이네


    お菓子もないなんて別の噺ね

    오카시모 나이 난테 베츠노 하나시네

    과자도 없다니 그건 다른 이야기네


    運も才能もない模様

    운모 사이노모 나이 모요

    운도 재능도 없는 꼴이야


    勘弁してよ夜は未だ騒がしい

    칸벤시테요 요루와 마다 사와가시이

    용서해줘 밤은 아직도 시끄러우니


    猫も杓子も大盤(おおばん)振舞

    네코모 샤쿠시모 오오반 후루마이

    어중이 떠중이들도 진수성찬


    精神も保たないね仏も天神も

    코코로모 모타나이네 호토케모 텐진모

    정신도 가지고 있지 않네, 부처도 천신도


    ないと言うのならば倩(つらつら)連ねて

    나이토 이우노나라바 츠라츠라 츠라네테

    없다고 말한다면 유심히 늘어놓고


    ひたひた浸りて圭々(けろけろ)鳴くだけ

    히타히타 히타리테 케로케로 나쿠다케

    첨벙첨벙 잠수하며 개굴개굴 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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